여론조사꽃이 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명태균씨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비공표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보도된 것과 관련해 이런 조작이 경선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1.5%가 '1위 후보를 바꿨을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 ▲ (왼쪽부터) 윤석열, 원희룡, 유승민,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021년 10월27일 강원 춘천시 G1방송국에서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는 응답은 32%, 모름·무응답은 6.5%였다.
정치성향별로 진보층의 84.8%, 중도층의 64.4%가 여론조사 조작을 통해 경선 순위가 바뀌었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반면 보수층 응답자의 58.4%는 여론조사 조작이 경선 순위까지 바꾸지는 못했을 것으로 봤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 과반수가 '1위 후보를 바꿨을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70대 이상에서는 응답자의 53.8%가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024년 1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1.9%였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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