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유럽 경쟁당국에 '대한항공 합병 불허' 요청"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10-31 16:5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EC)에도 대한항공의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31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과 인수합병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유럽 경쟁당국에 '대한항공 합병 불허' 요청"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인 집행위원회(EC)에도 대한항공의 인수합병을 최종 승인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 11월 이사회를 통해 화물사업부 매각을 결의했는데 조종사노조는 아시아나항공 사외이사였던 윤창번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이 참여한 이사회 결의에 하자가 있다고 보고 있다.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대한항공에 기업결합 관련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었던 만큼 윤 고문이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에 참여해 의사표시를 한 것은 이해충돌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화물사업부 매각은 유럽 집행위원회가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 가운데 하나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하면 한국과 유럽 사이 노선의 항공화물사업을 거의 독점하게 되는 만큼 항공화물 분야의 경쟁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항공화물사업을 떼어 내 매각하게 한 것이다. 

조종사노조는 화물사업부 매각을 승인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결의를 두고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도 신청한 상태다. 이에 대한 심문 기일은 11월6일이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민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시 기지개 반갑다, TY홀딩스의 SBS 지분 처리 부각은..
계룡건설 공공부문 줄이고 자체사업 늘려 체질 개선, 이승찬 도급순위 10위권 진입 바라..
호반건설 실적 감소와 맞물린 한진칼 지분 인수, 김상열 '항공업 진출' 속내가 궁금하다
삼성SDI 재무 리스크에 증설과 기술력 '선택과 집중', 최주선 '불도저식 결단력' 다..
LG에너지솔루션 캐즘과 비자 리스크 '이중고', 김동명 위기 돌파 동력은 '셰르파 경영..
SK온 재무와 기술 투톱 대표체제에 담긴 뜻, '혁신 DNA' 이석희 끌고 숫자에 강한..
[채널Who] 삼성SDI 캐즘으로 직면한 재무리스크, 최주선 '선택과 집중' 결단으로 ..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