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위원장 김병환 "전세대출 DSR 적용 즉답 어려워, 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4-10-30 16:1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전세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두고 신중론을 펼쳤다.

김 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세대출 DSR은 실수요자 보호와 가계대출 증가세 등을 감안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굉장히 섬세히 접근해야 하는 문제로 지금 언제 하겠다, 말겠다 등 답을 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068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병환</a> "전세대출 DSR 적용 즉답 어려워, 중도상환수수료 내년부터 절반"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위는 올해 초 업무 계획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전세대출의 DSR 적용을 검토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이와 관련해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전세대출을 받는 사람을 실수요자로 바라보는 부분이 있고 또한 상당수는 무주택자기도 해서 전세대출 DSR 도입을 두고 여러 번 논의·검토했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은행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는 절반으로 내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보다는 대략 절반 정도로 내릴 수 있겠다는 내용을 갖고 있다”며 “다만 편차가 있을 수 있는 만큼 검증을 마무리해 전체적으로는 내년 1월에 시행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준비가 되는 곳은 이전부터라도 실시할 것이다”고 말했다.

밸류업지수 발표를 두고 비판이 나온 것을 두고는 장기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국회가 관련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되 너무 단정적으로 짧은 시간에 어떤 부정적 평가를 할 것은 아니다”며 “밸류업 로드맵과 관련해서는 11월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고 회계와 관련해서도 (금융당국이) 검토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동력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국회에 걸려 있다”며 “금투세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고 주주환원 촉진세제는 지금 국회에 계류돼 있어 이런 부분이 어떻게 논의되느냐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상자산 관련 논의를 진행할 위원회는 11월6일 연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가상자산위원회는 위원이 모두 내정돼 있고 11월6일에 회의를 개최한다”며 “지금 많이 제기되는 법인 실명계좌나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문제 등을 포함해 여러 과제를 어떤 일정과 순서로 논의할 것인가를 두고 본격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현장] 닌텐도 '스위치2' 국내 체험회, 더 커진 화면·부드러워진 그래픽에 관심
진옥동의 야구 사랑 함영주의 축구 예찬, 스포츠 마케팅에 담긴 회장님들의 진심
잦은 해킹사고에 통신3사 불신 고조, 제4이통사 새 정부서 출범할까
트럼프 원자력 활성화 정책 효과에 물음표, 인력 부족과 안전성 리스크 떠올라
박근혜 만나고 '부울경' 달려간 김문수, PK·TK 지지층 막판 결집 이끌어낼까
삼진제약 '외부 수혈'로 신사업 동력 확보, 김상진 '오너 2세' 기대에 응답할 카드는
조원태 '목에 가시' 호반그룹, 사모펀드 보유 한진칼 지분 9% 경영권 분쟁 '태풍의 눈'
'밸류업 2년차' 끌고 갈 새 정부, 증권가는 '코스피 5천' 실현 밑그림에 들썩
자이에스앤디 자이씨앤에이 인수 후유증 끊을까, 구본삼 '도시정비' 신상철 '데이터센터'..
스튜디오드래곤 'K콘텐츠' 다시 판 짠다, 중국보다 일본·미국에 무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