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현대카드, 전자결제지급대행사 설립해 디지털금융 강화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1-11 18:2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카드가 온라인쇼핑몰의 결제를 대신하고 수수료를 받는 전자결제지급대행(PG)사를 세우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11일 “전자결제지급대행사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금융감독원과 협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설립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법인등록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전자결제지급대행사 설립해 디지털금융 강화  
▲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전자결제지급대행사는 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사와 가맹점계약을 체결하고 신용카드 결제와 지불을 대신 해준 뒤 수수료를 받는 회사를 뜻한다.

현대카드는 디지털금융사업을 뒷받침할 수단으로 전자결제지급대행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온라인결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며 “현대카드는 현재 간편결제를 하고 있지만 향후 빅데이터, 금융플랫폼, 소프트웨어사업 등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아 당국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신규사업을 1년 동안 할 수 없지만 전자결제지급대행사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필요한 조건을 갖춘 뒤 등록하기만 하면 곧바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가 전자결제지급대행사를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결제를 중개하는 밴(VAN)사의 사업영역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나 통신사들도 전자결제지급대행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카드가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며 “오프라인 결제중개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거래소, SK하이닉스 '투자경고 종목' 지정 논란에 "제도 개선 검토"
삼성전자 노사 2026년 임금교섭 시작, 노조 "인재제일 경영원칙 실현 기회"
양희원 현대차그룹 R&D본부장 퇴임 관측, 양대 연구개발조직 수장 교체
신세계백화점 매출 롯데백화점 턱밑 추격, 박주형 왕좌 타이틀 거머쥘 수 있나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 전략위 공동위원장에 이억원·서정진·박현주
SKC, PIC와 합작사 SKPIC글로벌 재무개선 위해 2천억 지급키로
[11일 오!정말] 민주당 문금주 "통일교 게이트 해결책이 물귀신 작전인가"
[오늘의 주목주] 삼성화재 주가 28%대 이례적 급등 마감, 코스닥 로보티즈도 6%대 상승
유통업에 인력 감축 칼바람, 실적 악화와 AI 대세론에 일자리 사그라지다
SK온 포드와 미국 합작투자 종결, 켄터키 공장 넘기고 테네시 공장에 전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