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아온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야권은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여권은 김건희 여사의 활동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10월8일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한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8일 ‘오!정말’이다.
김건희 여사 권양숙 여사처럼 처신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뒤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 우파 진영에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동안 권양숙 여사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지금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대통령의 저조한 국정지지도의 한 원인이라면 김건희 여사도 권양숙 여사처럼 처신해야 한다."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김건희 여사의 활동자제를 촉구하며)
김건희 특검법 민주당 가능성 없는 일 반복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민주당이 하는 건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것을 알면서 더 가능성 없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런 행태에 대해서는 국민이 비판할 것이다. (국민의힘 대표로서) 이미 여러 국민들의 불만,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말씀드리고 있지 않은가.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말들을 모아서 하겠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곡성군수 재보궐 선거에서 낙선한 최봉의 국민의힘 곡성군수 후보와 함께 인사를 하는 자리에서 민주당의 김건희 특별법 발의에 대해 비판하며)
롱패딩 준비하겠다
"검찰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면죄부는 더 강해진 특검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상설특검, 국정감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 민주당은 롱패딩을 준비할 것이다.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김건희 정권에 대한 성난 민심을 확인시켜주겠다. 국민과 함께 위기의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40명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규탄대회를 예고하며)
민주당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때
"민주당 의원들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다. 최근 몇 분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다.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시기에 우리 당 의원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 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한다면 어떻겠는가. 우리 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지도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도 하다. 민주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특검정국 속에서 각자 처신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며)
민주당 선거전략 문제 있어
"더불어민주당 선거전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성보다 수성에 더 공을 들이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는
조국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손잡고 금정구를 돌면 부산 판이 바뀔 거라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거절했다. (
조국혁신당의 선거 참패에 대해)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개선해야 할 점이 충분히 드러난 것 같다. 다만 여전히 혁신당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 호남에서 30% 정도의 지지를 확보한 것은 의미있다. 기초광역의원에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함의가 꽤 크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하며)
첫술에 배부르랴
"처음으로 직접 지역후보를 내고 거대 정당과 겨뤘다. 창당때부터 주창한 협력과 경쟁의 원칙을 실제로 적용했다. 이 경험은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할 자산이다. 첫 술에 배부르겠는가. 모두 전국정당 대중정당으로 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재보궐선거 결과를 평가하며)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