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원아파트 등 거제도 일대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8건을 매물로 내놓는다.
대우조선해양은 9일 온비드 전자입찰과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부동산 8건의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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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울 당산사옥 등 2건의 부동산과 함께 이번에 새로 내놓은 8건의 매물을 모두 매각하면 53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는 8건의 부동산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임직원 복지를 위해 보유 중인 사원아파트단지(옥림 단지, 옥포 단지)와 2011년 준공된 거제 복합업무단지가 포함됐다.
이 2곳은 6월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에 제출한 추가자구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더욱 심각해진 수주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생존전략 차원에서 마련한 추가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옥포주택홍보관을 66억 원에, 서울 다동사옥을 1700억 원에 매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