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자영업자 71% 다중채무에 3년간 연체율도 3.3배 증가, 조국혁신당 차규근 "지원 필요"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0-08 10:5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8일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자영업 대출 잔액 1060조1천억 원 가운데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 대출 잔액이 753조8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71% 다중채무에 3년간 연체율도 3.3배 증가, 조국혁신당 차규근 "지원 필요"
▲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

자영업자 대출의 약 71%가 다중채무에 해당되는 셈이다. 자영업자의 다중채무 대출 잔액은 3년 전(589조9천억 원)과 비교해 27.8% 증가했다.

문제는 자영업자의 다중채무 대출 잔액 뿐 아니라 연체율도 크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2021년 2분기 0.56%였던 자영업자 다중 채무 대출 연체율은 올해 2분기 1.85%로 3년 사이에 3.3배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0.47%)의 4배가량 되는 수치다.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부채를 떠안은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차규근 의원은 정부가 자영업자의 대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의원은 “코로나19 당시 늘어난 부채와 내수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삶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채무조정과 폐업지원, 재취업 일자리 확대 등 다각도의 정책지원을 고심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자영업자들의 부채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말만 그럴 듯하게 할 게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