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시각으로 26일 인공지능(AI) 분야 대규모 인프라 시설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AI 사업의 불확실성에도 해외 빅테크 기업들은 AI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33억 달러(약 4조3천억 억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 2곳을 새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현지시각으로 26일 AI 분야 대규모 인프라 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
알파벳은 도체스터 카운티에 데이터센터 2곳을 만드는데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 버클리 카운티 기존 데이터센터 확장에 13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를 각각 투입한다.
앞서 알파벳은 지난 7월 당시 2분기 설비투자액이 130억 달러(약 17조1천억 원)이며, 올해 남은 분기별 설비투자액도 120억 달러(약 15조8천억 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S도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브라질에 향후 3년 동안 147억 헤알(약 3조5천억 원)을 투자해 AI와 클라우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는 MS의 브라질 최대 규모 투자 공약이다.
MS는 구체적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있는 다수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500만 명 가량에게 AI 훈련을 제공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