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미국 대선 뒤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에 대응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6-11-04 17:2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 가운데 누가 당선되든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4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8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정부는 미국 대선 동향과 차기 행정부 및 의회의 경제·통상정책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미국 대선 뒤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에 대응  
▲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4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8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우 차관은 “당선자를 예단할 수 없지만 소득감소와 실업 등 경제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반무역정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보호무역 동향을 면밀히 살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조치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들 역시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때문에 정부가 미국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싱크탱크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미국 행정부 및 의회 구성 시나리오에 따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의회 비준 여부와 시기, 한미FTA, 철강 등 수입 규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 차관은 TPP와 관련해 “TPP는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21세기형 무역협정”이라며 “개방형 선진 통상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는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 차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비준 가능성에 대비해 공청회 등 의견을 수렴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우 차관은 “중미 6개국, 에콰도르, 이스라엘 등과 FTA 협상을 가속화해 적기 타결할 계획”이라며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경제권과 FTA를 위한 기반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차관은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협상 의지를 재확인한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진전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회생신청 절차협의회 개최, 노조는 구조조정 수용 가능성 밝혀
SK스토아 라포랩스로 매각, 별도 존속·독립경영 체제 유지
​KB국민은행 희망퇴직 실시, 특별퇴직금 최대 31개월치에 4천만 원 재취업지원금도
[24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계엄의 '계'자가 닭 계(鷄)였다"
BNK금융지주, 부산은행장 포함 자회사 CEO 최종후보 연내 추천하기로
[오늘의 주목주] '조선주 차익실현' HD한국조선해양 주가 3%대 하락, 코스닥 로보티..
금융감독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이찬진 취임 뒤 첫 임원인사
한채양 이마트 실적 성장세 굳히기 들어갔다, 홈플러스 사태 수혜에 트레이더스 확장
현대차그룹 글로벌 안전성·상품성 관련 잇달아 수상, 정의선 "차 이동수단 넘어 소비자 ..
LG엔솔 혼다에 미국 배터리 합작공장 28억5640만 달러에 매각, "다시 임차해 내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