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0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6만5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6~7월 내수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매출 부진에 따라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한 상황이나 8월부터 매출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추석 명절 시즌에 진입하며 시장 수요가 개선될 수 있고 쿠팡과 직거래(로켓배송)가 재개되며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에서는 만두를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기존 만두, 피자 외에 소바바치킨, 피-라이스(P-Rice) 등으로 품목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에서는 만두, 피자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 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유럽에서는 에스닉(현지 한국인 대상 시장), 메인스트림(일반 대중시장) 채널 진입과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상승을 통해 외형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CJ대한통운이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9조7080억 원, 영업이익 16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5.2% 늘어나는 것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