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램 개발에서 처음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앞질렀다, 최초 10나노 6세대 1c D램 개발 성공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8-29 16:39: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램 개발에서 처음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앞질렀다, 최초 10나노 6세대 1c D램 개발 성공
▲ SK하이닉스는 29일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D램 분야에서 역대 처음으로 삼성전자보다 앞서 초미세 나노 공정의 D램을 개발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6세대 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기가바이트(GB) DDR5 D램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1c DDR5’는 연내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제품 공급에 돌입한다.

SK하이닉스가 최선단 D램 공정 개발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세대인 10나노 1b 공정은 2023년 5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열흘 먼저 양산을 발표했다. 

이번 SK하이닉스 10나노급 6세대 1c 공정 DDR5 D램 개발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경쟁사가 먼저 개발한 것은 맞지만 양산은 다른 문제라며, 양산에선 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주로 활용될 1c DDR5의 동작속도는 8Gbps(초당 8기가비트)로, 이전 세대 대비 11% 빨라졌다. 또 전력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SK하이닉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고객사들이 해당 D램을 통해 전력 비용을 최대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램 개발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D램 기술이 세대를 거듭하면서 미세공정의 난이도가 극도로 높아졌다”며 “5세대(1b)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계 완성도를 높여 가장 먼저 기술한계를 돌파해냈다”고 설명했다.

1c DDR5는 1b D램의 플랫폼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를 통해 공정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였고, 1b D램의 강점을 1c로 옮겼다.

또 첨단 자외선 반도체 인쇄 기술(EUV) 공정에 신소재 개발을 적용해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 설계 기술도 혁신해 이전 세대와 비교해 생산성을 30% 이상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종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충족시킨 1c 기술을 차세대 HBM, LPDDR6, GDDR7 등 최첨단 D램 주력 제품군에 적용할 것”이라며 “D램 시장 리더십을 지키면서 신뢰받는 AI 메모리 솔루션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아마존과 울산에 1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하기로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 "이재명 대통령과 한몸처럼 행동할 것"
대부업체도 거절당해 불법 사금융 이용한 저신용자 2024년 6만1천 명
비트코인 1억4645만 원대 소폭 하락, 중동 확전 가능성에 조정받아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2차장 임웅순·3차장 오현주, AI 수석 하정우
SK텔레콤 누적 유심교체 800만 명 넘어서, 잔여 예약자 183만 명
2월 국민연금 월 지출 처음 4조 넘어서, 저출생 고령화로 수급자 급증
SK이노베이션 AI 솔루션 정부 인증 획득, "AI로 산업현장 안전성 높인다"
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해 3천억 규모 금융 지원
현대차 제네시스, 2026년부터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