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사진)이 21일 서울 강남 안다즈호텔에서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가 주최한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
[비즈니스포스트]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가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세미나에서 지역의료 혁신 방향과 관련해 적극적 정책 제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21일 서울 강남 안다즈호텔에서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제3회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와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연구회로 올해 3월 만들어졌다.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윤 이사와 강대희 회장을 포함해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이강덕 KBS N 대표이사,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정부가 내세우는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소규모 의대 교육 역량 강화', '지역필수의료 지원' 등의 3대 원칙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가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계 인사들도 축사를 통해 지역의료 혁신과 방향의 중요성에 동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지역 간 의사 수 격차, 필수 의료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권과 의료계의 뼈를 깎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건강한 대한민국,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한미연과 같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민간 의료 싱크탱크가 최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실효성 높은 보건의료 정책 발굴과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보건의료 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현실에 맞는 실효성 높은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분자 이미징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와 치우(Wah Chiu)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도 참석했다.
와 치우 교수는 특별 강연에서 “대한민국의 지역의료 혁신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선진국의 의료 혁신 경험을 살려 한미연의 정책 발굴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올해 4월 열린 첫 세미나에서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다루고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과 관련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6월에 열린 2차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과 관련된 토론을 진행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