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G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RE100 이행을 위한 설비 구축에 나선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인 협약 프로젝트다.
▲ KT&G가 영주공장에 2.6㎿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사진은 KT&G 영주공장 전경. < KT&G > |
KT&G는 21일 경북 영주공장에 2.6㎿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KT&G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지난해를 재생에너지 본격 도입 원년으로 삼고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그룹 전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현재 KT&G그룹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18% 정도다.
오치범 KT&G 생산부문 부문장은 “KT&G 공장에 지붕 태양광을 설치하면서 줄어드는 온실가스는 연간 1만1천 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맞는 환경경영 시스템을 통해 환경 책임활동을 성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6월 3.1㎿ 규모 지붕 태양광을 광주공장에 구축했다. 2026년까지 대전·광주·김천공장에 모두 18.6㎿ 규모 태양광 설비를 확장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KT&G는 지난해와 올해 글로벌 환경정보 평가기관 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MSCI의 ESG 지수 평가에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AA등급을 받았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