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일본 증시 '떨어지는 칼날' 경고 나와, UBS "엔화 강세에 서둘러 탈출해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8-05 16:39: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 하락을 기회로 판단해 주식 매수에 나서는 일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데 불과하다는 증권사 UBS의 분석이 나왔다.

엔화 약세가 그동안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어 온 유일한 동력으로 꼽히는 만큼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증시 '떨어지는 칼날' 경고 나와, UBS "엔화 강세에 서둘러 탈출해야"
▲ 엔화 약세로 일본 증시에서 투자 기회를 찾기는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는 증권사 UBS의 분석이 나왔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증권사 UBS는 5일 미국 CNBC에 “일본 증시가 지난 2년에 걸쳐 강세를 보인 이유는 엔화 가치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라며 “상황이 바뀌면 서둘러 탈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6월에 저점을 기록했으나 최근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회의를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손실을 피하기위해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본증시를 이탈할 공산이 크다.

엔화 약세의 최대 원인은 일본의 저금리 정책이었는데 일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인 데 이어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UBS는 “현재 시점에서 일본 증시에 진입하는 것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데 불과하다”며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다.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할 만한 다른 동력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7월 말 기자회견에서 2008년 이래로 0.5%를 넘지 않았던 일본 기준금리가 이러한 한계선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상승할수록 일본 증시에 하방압력이 커질 것이라며 투자할 만한 매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코스맥스 2분기 이익률 더 좋아진다, 고마진 자외선 차단제 효과"
개인정보보호위 "SK텔레콤 '중요 정보 포함' 서버 18대 악성코드 추가 감염"
미래에셋증권 "시프트업 '니케 중국' 일평균 매출 8억 추정, 초기 서프라이즈"
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홀딩스 매력 부각, 아모레퍼시픽 실적 기여도 확대 전망"
유안타증권 "에이피알 중소형주의 껍질 깨다, 미국 울타 뷰티에 입성"
삼성증권 "CJENM 실망스러운 1분기 출발, 그래도 반등의 여지 있다"
민주당 "SK텔레콤 관리부실과 윤석열 정부 무능, 과기부 장관 사퇴해야"
기아 오토랜드 광주 3공장 오전 7시부터 가동 중단, 직원 사망사고 여파
삼성증권 "더블유게임즈 올해는 외형 성장에 집중, 추가 M&A로 성장 모색"
삼성증권 "엔씨소프트 하반기부터 다수의 대작 출시 예정, 주가 상승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