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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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10.40%(2만100원) 내린 17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5.02%(9700원) 낮은 18만3600원에 출발해 줄곧 내렸다.
거래량은 1300만763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26조900억 원으로 14조6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699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45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1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14%(373.60포인트) 떨어진 4859.59에 마감했다.
엔비디아(-6.7%), 퀄컴(-9.37%), 브로드컴(-8.5%), ARM(-15.7%), AMD(-8.2%), 마이크론(-7.5%), 인텔(-5.5%) 등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시장 전망치(48.8)를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7월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4만9천 건으로 2023년 8월 첫째 주(25만8천 건)에 이어 1년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82% 하락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49포인트(3.65%) 낮은 2676.1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테크윙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테크윙 주가는 전날보다 14.69%(7550원) 내린 4만3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6.61%(3400원) 낮은 4만8천 원에 출발해 10시까지 줄곧 내린 뒤 횡보세를 보이다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07만2천 주로 전날의 2.4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6379억 원으로 2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9위에서 26위로 내렸다.
기관이 27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43억 원어치를, 개인은 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마찬가지로 반도체주 투자심리 악화에 주가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테크윙은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4.80% 하락했다. 2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20포인트(4.20%) 낮은 779.33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