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국내 주택경기 호조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 11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대우건설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7812억 원, 영업이익 979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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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
당기순이익은 309억 원을 냈다.
최근 몇년 동안 성공적으로 분양사업을 진행해온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국내매출은 1조889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 증가했고 해외매출은 8916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3.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일부 해외현장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뒷걸음질했다. 순이익도 지난해 3분기보다 5.8%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로 해외발전사업의 발주가 연기되는 등 시장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되며 수익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