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테슬라 아마존 초기 투자자 "20배 뛴 엔비디아 주가, 15배 더 오를 가능성"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7-15 17:21: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아마존 초기 투자자 "20배 뛴 엔비디아 주가, 15배 더 오를 가능성"
▲ 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설립자 겸 CEO가 6월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전시회에 참석해 차세대 GPU인 블랙웰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0년 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포함된 모든 회사의 기업가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6년 동안 약 20배 이상 올랐는데 앞으로 10년 안에 15배가량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임스 앤더슨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Lingotto Investment Management)’ 설립자는 엔비디아의 기업가치가 앞으로 10년 안에 49조 달러(약 6경7767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기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1793억 달러다. 앞으로 이 수치가 10년 안에 15배 이상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 셈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6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해 엔비디아가 새로운 ‘산업혁명’의 중심에 섰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FT는 제임스 앤더슨이 테슬라와 아마존의 초기 투자자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앤더슨은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포드에서 40년 일한 뒤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의 지주사와 손잡고 지난해 링고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6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자산 가운데 엔비디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앤더슨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AI 데이터센터 성장률은 연 60%에 이른다”라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마진에 변동이 없다면 10년 동안 주당 1350달러의 순이익과 1천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잉여현금흐름 기준 20배 수준으로 주가를 추산하면 엔비디아 주식은 10년 후 주당 2만 달러의 가치가 될 수 있으며 시가총액으로는 49조 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이런 전망이 이뤄질 확률을 10~15%로 추정했다. 현재 S&P 500 지수에 속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47조 달러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현재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의 PER 47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올해 S&P 500 지수 상승분의 약 30%를 담당했다. 

다만 앤더슨은 “AI가 산업을 바꿔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으며 그 경로는 불안정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엔비디아 주가가 35~40% 폭락할 수도 있겠지만 이 때 더 많이 매수할 필요가 있다”라고 바라봤다. 

그는 초기 생성형 AI가 과대평가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일반 소비자 관련 단순 업무에서 AI는 과장됐을 수 있다”면서“10년 안에 자율 주행과 로봇 공학 및 신약 개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엔비디아는 이런 부문들에서 벌써부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