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밸류업 정책 추진을 위해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열어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과 내부통제 문제 등을 논의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밸류업’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금융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제주은행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DB손해보험, 한화생명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 CEO와 간담회를 연다.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밸류업과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비롯한 위험 관리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와 정부도 밸류업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대통령실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증시 밸류업을 위한 세제 지원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며 “정부는 7월 세법·상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9월 초에는 국회에 제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금융주는 밸류업 대표 종목으로 꼽히며 전날 증시 약세에도 강세를 보였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0.84% 하락했는데 KB금융(4.52%)과 하나금융(4.49%), 신한지주(3.45%) 등은 오르며 지수 상승폭을 웃돌았다.
제주은행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으로 신한금융그룹 아래에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금융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둔 국내 대표 금융그룹이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