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수자원공사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논의, "수열 산업 육성 노력 강화"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6-27 16:5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수자원공사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 논의, "수열 산업 육성 노력 강화"
▲ 한국수자원공사가 27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열 산업 관계기업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27일 대전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수열 산업 관계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수열에너지는 댐, 호수, 하천의 수온이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다는 특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의미한다. 물을 열원으로 삼고 히트펌프 등의 설비를 사용해 건축물을 냉난방한다.

이번 간담회엔 수열 산업 핵심 제조사를 포함해 설계사, 시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업이 참석했다. 수자원공사의 수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 연구개발(R&D) 현황 등이 공유됐으며 현장의 애로사항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참석자들은 수열 설비 도입 과정에서 높은 초기 투자 비용과 시공사의 설계 및 시공 경험 부족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아울러 수열 사업의 핵심 설비인 대용량 히트펌프의 국산화와 국내 인증이 초기 단계인 점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수열원 범위 확대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수열에너지의 보급으로 건축물 냉난방 분야의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재정적 지원, 기술적 지원에 더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축물에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면 냉각탑, 실외기 등의 설치가 필요 없어서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공간 활용성도 높일 수 있다. 태양광 설비처럼 지상 및 옥상 공간을 마련하지 않아도 되기에 건축물 설계 및 활용의 유연성을 챙기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환경부와 함께 민간 및 지자체가 보유한 건축물과 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할 때 설비와 시공비를 일정 부분 지원해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수자원공사는 핵심 설비 국산화와 국내 인증 체계 마련 등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의견과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은 물론 신사업 발굴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사회 전환을 위한 새로운 물의 가치를 발굴하고 수열 산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로이터 "LG SK 삼성 배터리 기술력에서 중국에 밀려", 전고체 배터리도 우위 장담 못해 김용원 기자
삼성전자 ‘적과의 동침’ TSMC와 HBM4 협력 왜? 자존심보다는 실리 김호현 기자
일본도 자국 배터리 공급망 강화 움직임, 해외만 보는 K배터리 불안감 커져 이근호 기자
서울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전 역대급,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참전 가닥' 장상유 기자
루닛 미국에서 볼파라 인수 효과 가시화, 서범석 흑자 전환 초석 놓는다 김민정 기자
영화 ‘에이리언:로물루스’ 3주 연속 1위 , OTT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1위 등극 김예원 기자
삼성전자 전직 임원과 수석연구원 구속, 반도체 기술 중국에 유출한 혐의 김대철 기자
[데스크 리포트 9월] 자국 산업 보호, 이렇게 못하는 나라 또 있을까 김승용 기자
여야 '의정 4자 협의체' 구성 합의, 의협 "의대 증원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김대철 기자
MS ‘빙’에서 딥페이크 포르노 삭제 노력, 디지털 지문 업체와 협업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