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위장 모델. <비즈니스포스트> |
[부산=비즈니스포스트] 기아는 27일 2024 부산모빌리티쇼를 하루 앞두고 열린 언론공개 행사에서 이번 쇼에 전시될 차량들과 회사의 미래 전략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사는 EV3 등 전기차, 회사 첫 픽업트럭 ‘더 타스만’, 목적기반차량(PBV) 전시를 통해 회사의 현재와 미래의 전략과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기아는 80년간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변화하고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아가 만들어온 현재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 5월에 공개한 EV3를 전시관 전면에 배치한다.
EV3 특화 공간인 'EV3 존'을 조성해 관람객의 몰입감 있는 경험을 돕고, 대형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이 EV3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정 부사장은 "EV3는 시장의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볼륨 모델"이라면서 "향후 EV4, EV5 등 전용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EV6와 EV9도 배치해 관람객들에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기아의 의지를 전달한다.
회사의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도 국내 최초 공개한다.
이동열 국내 마케팅실장 상무는 브리핑에서 "기아는 삶의 변화 속 어떤 모빌리티가 적합한지, 고객은 어떤 모빌리티를 원하실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그 첫 번째 해답이 픽업"이라며 타스만을 소개했다.
그는 "국내 픽업 시장은 2019년 연간 4만 대를 정점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현재 2만 대 규모까지 축소된 소외된 장르였다"면서도 "타스만은 기존과 다른 다양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갈 모빌리티"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5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타스만을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PV1·PV5·PV7 등 PBV 차량도 국내에서 최초 공개한다. PBV 전용 특화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몰입과 PBV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박경업 기아 국내PBV 사업실장 상무는 "경기도 화성의 PBV 전용 공장인 이보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며 "PBV는 새로운 비즈니스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차별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의 목적기반차량(PBV) 'PV7'. <비즈니스포스트> |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나만의 스마트폰 배경화면 제작, EV 차종 고객 현장 시승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 디자인과 차별화된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