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의 프로그램 '꽃보다 여행'에서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모습. < CJENM 커머스부문> |
[비즈니스포스트] CJ온스타일에서 유럽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CJ온스타일 운영사 CJENM 커머스 부문은 올해 1월~5월 여행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특히 유럽 패키지 여행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고환율·고물가, 엔저현상 등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집중돼 장거리 여행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과 상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유럽 패키지 여행상품의 지역별 주문수량은 △스페인·포르투갈 △영국(서유럽 패키지 포함) △이탈리아·스위스 △북유럽 등 순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방송 1회당 주문금액으로는 '중남미 5개국 투어'가 인기가 많았다. 중남미 여행상품 판매방송은 1천만 원대의 가격에도 상담문의가 1천여 건이었다.
CJ온스타일은 “항공사의 여름 성수기 한정 유럽 전세기 운영으로 가격이 낮아진 영향이 크다”며 “여행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에 따라 중남미, 남프랑스 지역 등에 주목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은 하반기 유럽 지역 여행 및 중남미 등 장거리 여행 패키지 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29일에는 프로그램 ‘본김에 세계여행’에서 에어프레미아 항공기를 이용해 북유럽으로 떠나는 상품을 판매한다.
프로그램 ‘꽃보다 여행’은 30일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가는 유럽 인기 여행지 특집전을 방영하는데 이어 7월에도 중남미, 남프랑스 등 여행지 소개 방송을 편성할 계획을 세웠다.
이정필 CJ온스타일 여행셀(Cell) 팀장은 "유럽 여행지의 경우 가이드 등 해설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다 비용측면에서 합리적 패키지 여행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며 "자유여행, 식사 포함 등 다채로운 구성의 상품을 하반기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