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지난 5일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 |
[비즈니스포스트] "철강업계의 경영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거듭해 현재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불황의 어두운 터널은 그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더욱 충실해 달라는 당부를 전한다."
1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창립 7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그에 따른 사업전략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같은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 △탄소중립 로드맵 실행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사업전략을 이정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힘과 뜻을 모을 때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는 방향성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현대제철의 정체성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과 준법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일터와 작업방식에 안전에 저해되는 요소는 없는지, 우리가 수행해온 업무방식에 준법경영에 위배되는 사안은 없는지 스스로 살피고 경계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근본적 위협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