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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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7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SK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SK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0.98%(1만8천 원) 오른 18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46%(2400원) 높은 16만6400원에 출발한 뒤 횡보세를 유지하다 정오 지나 본격적으로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183만3062주로 직전 거래일의 3.3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3조3220억 원으로 1조3200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30위에서 26위로 도약했다.
기관투자자가 1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0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SK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최태원 SK 회장이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6일(현지시각) 대만에서 만나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69%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LG전자, 메리츠금융지주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17포인트(1.23%) 높은 2722.6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티팜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에스티팜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49%(1만4700원) 오른 10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5%(1천 원) 높은 9만5900원에 출발해 상승전환과 하락전환을 반복하다 오전 11시 이후로 오름폭을 줄곧 크게 키웠다. 한때 11만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56만6293주로 직전 거래일의 9.6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1172억 원으로 28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19위로 뛰었다.
외국인이 80억 원어치를, 기관이 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협력사 호재에 동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바이오기업 제론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 신약 ‘이메텔스타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6일(현지시각) 밝혔다. 이 신약의 임상 및 상용화 물량을 에스티팜이 생산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34%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0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HLB, LS머트리얼즈 종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5.43포인트(1.81%) 높은 866.18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