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호텔 부문의 인적분할에 따른 가치 재평가로 주가 상승과 함께 배당수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GS리테일이 호텔 부문 인적분할로 인한 가치 재평가로 주가 상승과 함께 배당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허제나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3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GS리테일 주식은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허 연구원은 “호텔 부문의 인적분할 발표는 GS리테일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 사업 가치 재평가와 본업과 관계없는 사업 분리에 따라 GS리테일의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할 요인을 해소한 것이 주요 이유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호텔 부문을 통해 파르나스호텔과 나인트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 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내국인들 사이에서는 휴가를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 문화가 정착하면서 고객 수 증가와 함께 객단가도 높아지고 있다.
GS리테일은 재상장 이후에도 현재 배당성향인 연결기준 순이익의 40%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적분할 이후 가치 재평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배당수익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 허 연구원의 시각이다.
허 연구원은 “인적분할 공시 당일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한 점은 부담 요인이다”며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본업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고 주가 저평가 요인 해소를 위한 첫 단추가 꿰어진 점에 초점을 맞춰 주가가 조정되면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990억 원, 영업이익 45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