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기아차, '결함논란' 세타2엔진 국내 보증기간 늘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0-12 13:2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의 보증기간을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과 같은 수준으로 늘렸다.

현대기아차가 12일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엔진 보증기간을 기존 ‘5년 10만 km’에서 ‘10년 19만 km’로 늘린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차, '결함논란' 세타2엔진 국내 보증기간 늘려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엔진 보증기간이 늘어난 차량은 세타2 2.4GDi와 2.0터보 GDi 엔진 등 2종이 장착된 현대차 YF쏘나타와 그랜저HG, 기아차 K5 TF와 K7 VG, 그리고 스포티지 SL 등 5개 모델 총 22만4240대다.

차량별 생산시기와 대수는 △YF쏘나타의 경우 2009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생산된 6169대 △그랜저HG의 경우 2010년 1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생산된 13만5952대 △K5 TF의 경우 2010년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생산된 1만3641대 △K7 VG의 경우 2011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생산된 6만2517대 △스포티지 SL의 경우 2011년 3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생산된 5961대다.

현대차는 또 기존의 보증기간이 끝나 유상으로 수리한 경우 수리비와 렌트비, 그리고 견인비 등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판단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생산품질부터 사후관리까지 철저한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판매한 YF쏘나타를 리콜했다.

최근 2011년부터 2014년 미국에서 생산판매된 YF쏘나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 전액을 보상하기로 했다. 또 차량의 보증기간을 기존 ‘10년 10만 마일(약 16만 km)’에서 ‘10년 12만 마일(약 19만 km)’ 늘리기로 했다.

기아차도 미국에서 판매된 세타2 엔진 탑재 차량에 같은 조치를 취했다.

세타2 엔진은 소음이 나거나 꺼짐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국내외에서 접수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공장의 청정도 관리문제로 특정 생산공장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며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동일 사양의 엔진을 장착한 국내판매 차량 전체의 엔진 보증기간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세타2 엔진의 결함과 관련한 신고가 접수되면서 세타2 엔진의 제작결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결함이 확인될 경우 해당 차량의 리콜을 실시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