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점포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38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5.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9% 감소했다.
▲ 2일 BGF리테일의 실적이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
1분기 순이익은 234억 원이다. 2023년 1분기보다 15.5% 감소했다.
BGF리테일은 점포 수와 동일한 매장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하며 매출 성장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을 놓고는 점포 수 확대로 고정비가 늘어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에 간편식 제조 효율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와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형 제조사와 협업을 통한 협업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BGF리테일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1분기 37.0%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36.5%, 2분기 36.6%, 3분기 36.8%로 매 분기마다 소폭 상승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을 이뤘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