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오션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가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 전문매체 마린타임 엑시큐티브는 호주 부총리이자 국방부 장관인 리차드 마릴스가 멜버른에서 한국 장관들과 회담을 통해 한화그룹의 오스탈 인수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해양 전문 매체 마린타임 엑시큐티브는 호주 부총리이자 국방부 장관인 리차드 마릴스가 멜버른에서 한국 장관들과 회담을 통해 한화그룹의 오스탈 인수에 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
리차드 마릴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궁극적으로 이것은 오스탈의 문제이고 오스탈은 민간 기업”이라며 “정부 입장에서는 한화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탈은 4월 초 호주 정부 승인에 관한 우려를 표하며 한화오션의 인수 제의를 거절했다.
호주 경제매체 파이낸셜리뷰는 4월26일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호주를 찾아 주요 관계자 설득에 나섰다고도 보도하기도 했다.
미국이 반대할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마린타임 엑시큐티브는 "카를로스 델 토로 미국 해군장관은 최근 한화 조선소 방문해 미국의 조선업 확장을 위한 한국 기업과 협력을 논의했다"며 "오스탈이 미국과 계약한 주요 방산업체임에도 미국의 반대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