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에 혈당 모니터링 기능 등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함께 디지털 헬스 산업이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 (왼쪽부터)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마이클 블룸 비키퍼AI 최고경영자(CEO) 박사, 데이비드 클로노프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 센터 당뇨병 연구소 소장 박사, 정명진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 교수. <삼성전자>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헬스 플랫폼 '삼성 헬스'에 AI 기술 도입 가능성이 언급됐다.
정명진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더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최근 당뇨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혈당 모니터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 지표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당뇨와 같은 잠재적인 질환에 대한 조기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웨어러블과 AI는 이러한 기회를 증폭시킬 것”이라고 언급하며 갤럭시 워치7를 비롯한 삼성 웨어러블 기기에 AI 헬스 기능이 탑재될 것을 암시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