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의 그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 모바일 앱 화면. < 한국GM >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이 본사 제너럴모터스(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다.
한국GM은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의 국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 명이 넘는 유료회원을 보유한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온스타 서비스 이용자는 차량의 원격 제어부터 차량 상태 정보 확인·진단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이달 8일부터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온스타 서비스를 처음 적용했고, 앞으로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 등에서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에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온스타는 국내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원격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뒤 홈 화면에서 시동 버튼을 누르면 원격으로 시동을 켜고 끌 수 있고, 차량 도어의 잠금 및 잠금 해제, 경적, 비상등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또 차량 마일리지 정보,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 오일 수명, 연비 등 세부 차량 정보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엔진 및 변속기, 에어백, 온스타 서비스, 배출가스 시스템 등 차량의 주요 부품의 상태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앱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한국GM은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최초로 디지털 활성화 기능도 도입했다. 이를 활용하면 상담사와 통화를 통해야 했던 기존 서비스 가입 절차를 모바일 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전무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온스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GM이 주도해 온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결정체"라며 "고객에게 국내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