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부인 남영신씨는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국민과 함께할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며 송 대표가 구치소에 쓴 자필 출마선언문을 대독했다.
▲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자필 옥중 출마문. <연합뉴스> |
송 대표는 출마선언문에서 “
윤석열·
한동훈 검찰 카르텔은 정치적 반대자는 압수수색·구속하고 국민과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광주 시민께서 정치 보복 창살에 갇힌 저의 손을 잡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은 검찰의 협박과 캐비닛 보복 수사에 굴하지 않고 싸우는 강력한 야당과 정치인을 찾고 있다”며 “검찰 독재에 흔들리지 않고 맞서는 정권 교체 희망의 소나무를 광주에 심어달라”고 호소했다.
송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억 605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당 관계자에 살포하고 외곽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해 후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총 7억 6300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1월 구속기소 됐다.
광주 서구갑에는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고 국민의힘에서는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진보당에서는 강승철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출마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