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2023년 ‘K뷰티’ 훈풍에 따른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코스맥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75억 원, 영업이익 11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17.9% 늘었다.
▲ 코스맥스(사진)가 2023년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
같은 기간 순이익 375억 원을 거두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코스맥스는 “일본 수출 고객사 주문과 내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해외법인에서도 현지 신규 고객사들이 늘어나면서 손실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법인은 2023년 매출 1조575억 원, 영업이익 868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코스맥스는 “방한 여행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 증가와 인디브랜드 확대, 고객사 수출 증가로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에서는 매출 5475억 원, 미국법인에서는 매출 1399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중국법인 매출은 2%, 미국법인 매출은 15% 줄었다.
인도네시아법인에서는 매출 858억 원, 태국법인에서는 매출 255억 원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인도네시아법인 매출은 27%, 태국법인 매출은 32% 증가했다.
지주사이자 건강기능식품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맥스비티아이는 2023년 매출 6286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97% 증가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