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9%, 부정평가가 55%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2월22일 발표)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그대로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66%)가 부정평가(29%)를 크게 앞섰다. 강원·제주는 긍정평가( 46%)와 부정평가(42%)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3%, 대전·세종·충청 56%, 인천·경기 58%, 서울 55%, 부산·울산·경남 49%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60대는 긍정평가 53%, 부정평가 43%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70%로 부정평가(25%)의 두 배 이상이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4%, 50대 61%, 30대 61%, 18~29세 13%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68%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에 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물었더니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54%로 ‘올바른 방향’(40%)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포인트 내려갔고 민주당도 2% 포인트 줄어들었다.
조국신당은 7%,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 새로운미래는 2%, 그 외 다른정당은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19%, ‘모름·무응답’은 1%였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1%,
조국신당 4%,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태도유보 24%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이 만드는 비례정당 28%,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정당 17%,
조국신당 14%,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2%, 녹색정의당 2%, 태도유보 31%로 조사됐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5%,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과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32%,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53%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과정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긍정평가가 43%, 부정평가가 42%로 팽팽했다.
4·10 총선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 76%, ‘가능하면 투표할 것’ 18%, 비투표 5% 등 대다수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