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외건설협회가 해외 건설 수주 누적 1조 달러(약 1331조 원) 달성을 통한 한국 건설산업 활력 제고와 국가 경제 견인을 올해 목표로 세웠다.
해외건설협회는 23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교육센터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해외건설협회가 2월23일 서울 중구 해외건설협회 교육센터에서 제48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
정기총회에서는 회원현황, 2023 회계연도 사업실적, 2023 해외건설 수주실적 등 3건이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어 2023 회계연도 결산,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 회원 이사 선출 등 3건을 심의 의결했다.
해외 건설 수주 확대와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대우건설·DL이앤씨·쌍용건설·한미글로벌·성도이엔지·전문건설공제조합·영진종합건설 임직원은 협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해외건설협회는 수주 누적 1조 달러를 위한 협회 차원의 구체적인 방법도 내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주 활력 제고 및 지원 역량 고도화 △민관협동 플랫폼 역할 확대 △신성장 해외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강화 △지속 가능한 해외 건설 성장동력 기반 마련 △해외 건설 정보서비스 질적 고도화 △해외건설 교육·훈련 체계 선진화 등이다.
해외건설협회는 중동 메가 프로젝트 지원과 인프라 재건 사업 참여,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지원 등을 통해 해외 건설 수주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 건설 미수금 해소를 위한 전용 상담 창구도 개설된다.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법률·세무 컨설팅 서비스와 연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진출 유망 국가의 심층 정보를 제공하는 등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정부는 ‘2024년 해외 건설 수주 4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하에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세계 건설시장 규모도 6% 성장이 예상된다”며 “주요 발주국이 계획 중인 사우디 네옴시티 등 중동 국가의 비전 2030 관련된 메가 프로젝트와 초대형 원전 사업,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의 본격적인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