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1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업설명회(AGM) 현장에서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민주화'를 추진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3배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네트웍스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AGM)를 개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이날 회사 성장의 키를 'AI 민주화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로 제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그는 "보유 사업에 AI를 접목해 더 많은 사람들이 AI 관련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창출하고, 기술을 통한 경제적 가치와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자유롭게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민주화를 추진, 시대에 맞는 인류의 문명화를 구현함으로써 SK네트웍스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나가겠다”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AI.디바이스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올해 AI 조직을 신설한 SK매직은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인수한 데이터관리 업체 엔코아는 다양한 파트너들의 AI 도입을 돕는 'AI 파워하우스 기술 기업'으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문화와 기술 영역의 혁신을 통해 'AI 호텔'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 같은 사업 모델 혁신과 AI, 로보틱스 분야의 성장 엔진 발굴 성과가 연계되면, 2026년 말에는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은 “개인과 산업계에 강력한 트렌드로 자리잡은 AI를 사업혁신을 위한 공통 테마로 삼아 기업가치와 지속성장 방안을 추진,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가 주식을 오래 보유하게 하고,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