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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핫플] 배현진 국힘 대표 여성정치인 도약할까, 서울 송파을 재선이 고비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2-15 1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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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단독공천을 받아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잡았다.

송파을은 고소득층이 많아 표면적으로는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보인다. 다만 지역구 내 진보적 색채를 띈 곳도 다수 있어 배 의원으로서는 당선을 장담하기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총선핫플] 배현진 국힘 대표 여성정치인 도약할까, 서울 송파을 재선이 고비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송파츨에서 재선에 성공해 대표적 여성정치인으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 의원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송파을에서 재선에 성공하게 될 경우 여권 내에서 대표적 여성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파을은 2004년 17대부터 19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지역으로 큰 틀에서는 볼 때 배현진 후보에게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된다.

19대 총선에서는 4선 중진의원이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이 송파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할 정도로 이 지역 유권자들의 보수적 성향이 강했다.

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국민의힘의 전신)이 공천 잡음에 따른 이른바 ‘옥새파동’으로 송파을에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최명길 전 의원을 앞세워 깃발을 꽂기도 했다.

이때 진보 지지층이 다져져 최명길 전 의원이 의원직 상실로 2018년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 배현진 의원은 최재성 민주당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배 의원은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만들어진 ‘재대결’에서 최재성 전 의원에게 승리했지만 당시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송파을은 21대 총선뿐만 아니라 20대, 19대에서도 1위와 2위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 내의 박빙의 승부가 벌어져 여야 모두 당선을 장담하기 힘든 지역으로 꼽힌다.

정치권에서는 송파을 지역구에 포함된 가락시장 주변 석촌·삼전·가락동 등에 형성된 진보적 지지층이 두터운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가뜩이나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배 의원으로서는 지역 민심에 한층 더 귀기울여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총선핫플] 배현진 국힘 대표 여성정치인 도약할까, 서울 송파을 재선이 고비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024년 2월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에서는 배 의원과 총선에서 맞붙기 위해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과 송기호 송파을 지역위원장, 홍성룡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경선을 진행한다.

배 의원이 민주당에서 경선을 치르고 올라온 후보를 누르게 된다면 국민의힘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대표적 여성정치인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배현진 의원은 1983년 11월6일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태어나 안산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뒤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로 편입해 졸업했다. 그 뒤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으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8년 11월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언론인의 길을 걸었으며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역대 최장수 여성 앵커(2491일)의 기록을 세웠다.

최승호 MBC 사장이 2017년 선임되면서 업무분장에서 갈등을 빚으며 MBC를 퇴사했고 이를 계기로 정치계에 입문하게 됐다.

배 의원은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모태)에 입당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바탕으로 MBC가 바로설 수 있도록 그리고 방송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소신을 따른 대가로 사회에서 불이익과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원내입성을 달성한 뒤 언론인으로서 활약한 경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2020년 5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22년 4월에는 김은혜 의원의 뒤를 이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일일브리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021년 6월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이듬해 7월까지 활동했다.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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