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포스코 기가스틸 용접기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4-02-13 10:5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기가스틸 용접기술,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게재
▲ 포스코와 국립창원대 공동연구팀이 새롭게 밝혀낸 기가스틸 용접금속 미세조직 형성 메커니즘 모식도.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용접 기술이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됐다.

포스코는 전날 고성능·저원가 기가스틸 용접 기술인 포스젯 기가(PosZET® GIGA)가 학술적 중요성과 상업적 경제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국립창원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최초로 해당 기술을 금속학적으로 규명했다. 니오븀과 크로뮴의 복합 첨가가 용접금속의 미세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원자 수준에서 밝힌 것이다. 

포스코 측은 "자동차는 여러 철강재들의 용접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철강재 자체 특성은 물론 용접부 강도가 중요하다"며 "이번에 개발한 용접 기술은 포스코의 초고강도 강판인 '기가스틸'의 활용도를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기가스틸은 가벼우면서도 강해 자동차 소재로 활용되는데 용접용 소재에 주로 니켈을 첨가하여 사용해왔다. 

반면 포스젯 기가는 니켈 대신 니오븀(Nb)과 크로뮴(Cr)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용접용 소재(선재)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접합부 용접금속의 미세조직을 그물망과 같이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만들어 강도와 인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포스젯 기가 기술을 활용하면 접합부의 굽힘 피로강도는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충격인성은 약 15% 높아진다. 

포스코는 해당 기술이 차량 안전성 향상과 경량화 설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술은 일반 용접기술을 적용할 때보다 반복적 충격이나 온도 변화에 의해 접합부가 쉽게 깨지지 않고, 용접부위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강판 두께를 줄일 수 있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또 니켈을 주로 사용하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원가는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다.

포스젯 기가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사로부터 기술 적용 승인을 받아 앞으로 실제 자동차 부품화에 활용된다. 포스코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기가스틸의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