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 30분 정도 단독회담을 한 뒤 민주당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게 “분열과 갈등을 용광로처럼 녹여내 총선승리를 위해 단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표에게 “최근 친명(친
이재명)과 친문(친
문재인)으로 계파를 나누는 프레임이 안타깝다”며 “선거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결해야한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점심식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월 초 신년 인사를 위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흉기 습격을 당한 뒤 일정을 취소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방문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