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외교’가 18%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제·민생' 9%, '국방·안보' 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 각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 각각 3%였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 미흡' 11%, '독단적/일방적 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 각각 6%,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 '거부권 행사'가 각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4%, '통합·협치 부족' 3% 등이었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6%)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23%)로 경합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2%, 김동연 경기도지사 1%였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경제·복지·부동산·교육·대북·외교·공직자 인사 등으로 나눠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7개 분야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경제 62%, 공직자 인사 60%, 부동산 54%, 대북과 외교가 각각 52%, 교육 49%, 복지 46%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개혁신당과 이낙연 신당이 각각 3%,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은 각각 1%였다. 무당층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