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올해 흑자전환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구조 개선은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일 GS건설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 GS건설이 올해 하반기 이후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1월31일 GS건설 주가는 1만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위원은 “GS건설은 올해 1분기부터 (분기 기준) 흑자전환한 뒤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GS건설은 순차입금 증가에 따라 이자비용이 커지고 있어 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408억 원, 영업이익 5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66.5% 감소하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GS건설은 주요 재무지표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의 2023년 말 순차입금은 2조5천억 원 규모로 2022년 말보다 6천억 원 증가했다. 이에 GS건설은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올해 원가가 상승한 현장에서 현금유출도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위원은 “GS건설은 올해 과거 분양물량의 입주잔금 회수, 신규분양 현장의 선수금 확보, 이니마 등 주요 자회사 유동화로 지난해보다 재무구조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외부환경의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시점은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검단아파트 관련 영업정지 판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이라 단기 주가 반응 요인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하반기부터 확인될 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금리 인하,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 등은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2조9687억 원, 영업이익 265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5% 줄지만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