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4-01-31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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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지난해 고급차종 등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늘렸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5903억 원, 영업이익 22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 현대위아의 작년 영업이익이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부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1년 동안 이어진 자동차 판매 호조로 인해 현대위아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며 "특히 고급 차종과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의 인기가 크게 오르며 현대위아의 대표 제품인 4륜구동과 등속조인트 등의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차량부품 사업 이외의 기계부문은 물류로봇(AMR, AGV)를 중심으로 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북미 신규공장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가시적 성과를 낸 데 힘입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기계부문의 특수 사업 역시 방위산업 분야 수출 물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올해는 새로 진출하는 열관리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또한 더욱 확대되며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2536억 원이었던 투자를 3500억 원으로 늘리며 기술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