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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향자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 선언, 당명은 개혁신당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01-24 15: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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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양향자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합당 선언, 당명은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진 왼쪽)와 양향자 한국의희밍 대표가 1월24일 국회 소통관에서 합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양향자 의원이 대표로 있는 한국의희망이 합당한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대표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 미래 비전을 함께 발표하면서 양당이 당명과 강령, 비전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개혁신당의 비전인 ‘오늘보다 나은 내일’은 2016년 저의 민주당 입당 선언문과 궤를 같이 한다”라며 “양당은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에게 ‘과학기술 선도국가’라는 희망을 드리기 위해 합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양당은 합당 뒤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하고 한국의희망은 슬로건으로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과학기술을 국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패스트 팔로워'였던 대한민국이 '퍼스트무버'로 전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반영해 발표한 양당의 과학기술 미래 비전에는 △K-네옴시티 건설 △뉴 히어로 프로젝트 추진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먼저 'K-네옴시티'를 건설해 최고의 복지인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네옴시티라는 명칭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미래도시 비전인 '네옴'에서 착안했다.

전국에 첨단·소부장 특화단지 중심 미래도시를 건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면 각 지역의 교통·의료·문화·복지 수준도 현저히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매년 1조 원 이상의 인프라 건설 예산을 편성해 국가가 직접 나서 특화단지 인프라를 조성하게끔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업은 정부가 구축한 인프라 사용료만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양 대표는 “향후 10년간 약 30만 명 이상의 첨단산업 인재가 필요하지만 국내 이공계 인력은 만성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양당은 'K-네옴시티' 지역 거점 대학의 첨단산업 학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마이스터 교육기관을 육성하기로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함께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제안했다. 국정 운영의 중심에 과학기술을 놓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을 제시한 것이다.

양당은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을 지적하며 예산을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GDP 기준 선진국의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것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합당 이후 다른 제3지대 세력들과의 연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백브리핑에서 다른 신당들과의 연대에 관한 질문에 “다른 세력들과도 논의하고 있지만 각자 창당 일정에 바쁜 것 같다”며 “세력 간 연대에 집중할 것인지 가치와 지향점을 중요시할 것인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양 대표도 “선거를 앞두고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어떤 가치를 국민들에게 제시할 것이냐, 어떤 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 주도로 지난 20일 출범했다. 한국의희망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 주도로 지난해 8월 창당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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