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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신세계 떠나 오리온 글로벌 중심으로 대기업집단 반열 올려놔, 바이오 새 성장축 안착 과제 [2026년]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2026-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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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허인철은 오리온그룹의 부회장이다.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두 오너 부부가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뒤 그룹의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성장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1960년 3월 26일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마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에서 재무 업무를 담당한 뒤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과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 경영전략실 사장을 거쳐 2012년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4년 오리온그룹에 부회장으로 합류해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와 오리온 경영총괄을 맡고 있다.

오리온그룹에서 지주회사 체제 구축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바이오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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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1년 4월23일 국내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 백신 기술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2026년 1분기 오리온홀딩스·오리온 성장세 이어
허인철은 2026년 1분기 지주사 오리온홀딩스와 핵심 계열사 오리온 모두에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6억 원, 영업이익 1729억 원을 거뒀다.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24.1%, 영업이익은 4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06억 원으로 35.0% 늘었다.

핵심 자회사인 오리온도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오리온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304억 원, 영업이익 1655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 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오리온의 실적은 해외법인이 견인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4097억 원, 영업이익 799억 원으로 각각 24.8%, 42.7% 성장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 1513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으로 각각 17.9%, 25.2% 늘었고 러시아법인은 매출 905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으로 각각 34.7%, 66.2% 증가했다.

반면 한국법인은 내수 소비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 2834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리온은 글로벌 사업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70년 만에 도곡동 신사옥 이전, 글로벌 경영 거점 마련
허인철은 오리온그룹의 본사를 70년 만에 서울 용산에서 강남구 도곡동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오리온그룹은 2026년 6월 서울 용산구 문배동 사옥을 떠나 강남구 도곡동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1956년 동양제과 설립 이후 약 70년 동안 이어온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도곡동 시대를 열었다.

신사옥은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매봉역 인근에 자리 잡았다. 오리온은 건물 노후화와 임직원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연구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 이전을 추진했다.

기존 용산 문배동 사옥 부지는 서울시 삼각지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에 따라 향후 지하 5층~지상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도곡동 신사옥 이전이 해외사업 확대와 바이오사업 육성 등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오리온은 신사옥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전략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내놨다.

△매출 3조 원 달성하며 ‘3조 클럽’ 입성, 대기업집단 지정
허인철은 2024년 오리온그룹을 처음으로 연매출 3조 원 기업에 올려놓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202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도 신규 지정되며 그룹의 외형 성장을 입증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1952억 원, 영업이익 5062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4795억 원으로 65.1% 늘었다.

오리온홀딩스가 연결기준 매출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었다. 영업이익도 최초로 5천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허인철은 2024년 4월 열린 최고경영자 주관 증권사 간담회에서 2024년 연결기준 매출 목표를 3조2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후 해외사업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목표에 근접한 실적을 달성했다.

앞서 오리온홀딩스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2조9538억 원, 영업이익 4055억 원을 거뒀다. 연매출 3조 원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당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연결기준 매출 2조9346억 원, 영업이익 3998억 원을 내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실적은 핵심 자회사인 오리온의 해외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데다 주요 제품 판매 호조와 수익성 중심 경영이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리온그룹은 202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식품과 바이오를 양축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사업을 강화하며 자산 규모를 키운 결과로 평가된다.

자산총액 5조 원 이상인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오리온그룹은 공시 의무와 내부거래 규제 등 공정거래법상 규제를 적용받게 됐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오리온홀딩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리가켐바이오 인수, 바이오 신성장동력 육성
허인철은 식품사업을 넘어 바이오사업을 오리온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의 자회사 오리온은 2024년 1월 계열사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을 통해 바이오기업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했다.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를 5500억 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오리온홀딩스-오리온-팬오리온코퍼레이션-리가켐바이오’ 지배구조가 구축됐다.

리가켐바이오는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개발기업이다. 2015년 이후 미국과 영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제약사와 모두 15건, 총 9조6천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ADC 플랫폼 ‘콘쥬올(ConjuALL)’은 월드ADC어워즈에서 7년 연속 수상했으며 2025년에는 ‘최고의 ADC 플랫폼 기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026년 6월에는 금융위원회 산하 국민성장펀드가 리가켐바이오에 5천억 원 규모의 직접투자를 결정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2500억 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2500억 원은 최대주주인 팬오리온과 국내 기관투자자가 공동 투자한다.

조달 자금은 ADC와 면역항암제 등 신약 연구개발과 후기 임상, 차세대 플랫폼 확보 등에 활용된다. 금융위원회는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바이오기업이 연구개발 성과를 상업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허인철은 바이오사업을 오래전부터 오리온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 왔다. 2020년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바이오사업에 진출했고, 2022년에는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법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세우며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허인철은 리가켐바이오 인수 당시 “중국 사업에서 번 돈을 한국 바이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리가켐바이오가 세계적 신약개발 회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국사업 결실, 2연속 1천억 원대 배당
허인철은 중국사업에서 창출한 이익을 국내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오리온은 중국 사업을 담당하는 종속회사 팬오리온으로부터 2024년 1339억 원, 2025년 1447억 원의 배당을 받았다. 중국사업이 안정적인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으면서 2년 연속 1천억 원대 배당이 이뤄졌다.

중국사업은 오리온의 핵심 수익원이다. 2024년 중국법인은 연결기준 매출 1조2701억 원으로 오리온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도 2439억 원으로 전체의 45%를 담당했다.

오리온은 1992년 베이징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뒤 1995년 베이징, 1997년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초기에는 생산시설 확충과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현지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재투자했지만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본사에 대규모 배당을 실시하는 단계가 됐다.

허인철은 중국사업에서 확보한 현금을 국내 생산설비 투자와 신사업 육성에 활용하고 있다. 오리온은 해외에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진천 통합생산기지 건설 등 국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8300억 원 확대
허인철은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다.

오리온은 2025년 6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외 생산 관련 투자를 8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북 진천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 원, 러시아 트베리공장 증축에 2400억 원, 베트남 하노이3공장 증설에 1300억 원을 투자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진천 통합센터는 생산과 포장, 물류 기능을 통합한 국내 핵심 생산거점으로 착공해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트베리공장 증축을 통해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유라시아 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3공장을 증설해 현지 시장 성장과 동남아시아 수출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배당기업 요건 충족, 주주환원 강화
허인철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는 2026년 2월 현금배당을 확대하며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을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 늘리고 총 1384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오리온홀딩스도 주당 배당금을 800원에서 1100원으로 37% 확대하며 총 662억 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의 총 배당 규모는 2046억 원으로 전년보다 577억 원 증가했다.

배당 확대에 따라 오리온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높아져 정부가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했다.

오리온은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2024~2026년 연결기준 배당성향 20% 이상을 유지하는 배당정책과 향후 3년 동안 배당성향의 점진적 확대, 중간배당 도입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6월에는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이 보유한 자기주식 전량을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자기주식 248만8770주(약 665억 원), 오리온은 자기주식 7344주(약 10억 원)를 소각하며 모두 67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없앴다.

오리온그룹은 “올해(2026년) 배당 확대에 이어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성장의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8년 7월3일 서울 강남구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오리온농협㈜ 간편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 론칭 간담회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과 농협이 제공한 국산 농산물 및 곡물, 야채 등을 원물로 그대로 가공해 오리온이 만든 '오!그래놀라, 오!그래놀라바, 파스타칩'을 들어보이고 있다. <오리온>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종합식품기업 도약 추진
허인철은 오리온을 제과회사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오리온은 2020년 음료와 간편대용식, 바이오를 3대 신사업으로 재편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후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한편 건강지향·기능성 제품과 제과 외 식품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허인철은 2017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디저트, 간편대용식,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 4대 신사업을 육성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오리온은 2017년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초코파이하우스’를 선보였고, 2018년에는 농협과 협력해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출시했다. 2019년에는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생수 브랜드 ‘제주용암수’를 내놓으며 음료사업에 진출했다.

제주용암수는 국내보다 중국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오리온은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커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 확대를 추진했다.

다만 디저트사업은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건강기능식품사업도 계획보다 출범이 늦어졌다. 이에 오리온은 신사업 전략을 조정해 음료와 간편대용식, 바이오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허인철은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도 건강지향·기능성 제품 개발과 제과 외 식품사업 확대, 식품기업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주회사 체제 구축, 오리온그룹 성장 기반 마련
오리온홀딩스는 오리온그룹의 지주회사다. 오리온그룹은 지주사 오리온홀딩스를 중심으로 제과와 음료,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리온은 2017년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오리온은 오리온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해 지주회사가 됐고, 사업회사인 오리온이 신설됐다.

허인철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주도하며 신규 사업 투자와 성장동력 발굴은 오리온홀딩스가 맡고, 제과사업은 오리온이 전담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오리온홀딩스는 2018년 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한다는 통지를 받았다.

2026년 기준 오리온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이화경 부회장으로 지분 32.63%를 보유하고 있다. 담철곤 회장이 28.73%, 담서원 상무와 담경선 오리온재단 이사가 각각 1.22%를 보유해 오너일가 지분율은 63.8%다.

오리온홀딩스의 주요 자회사로는 오리온과 쇼박스, 오리온제주용암수, 오리온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2024년 리가켐바이오를 그룹 계열로 편입하며 바이오사업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허인철은 지주회사 체제를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식품과 바이오를 중심으로 그룹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리온그룹 조직쇄신, 책임경영 체제 강화
허인철은 오리온그룹에 합류한 뒤 조직을 슬림화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았다.

허인철은 회장실을 폐쇄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하는 등 조직 쇄신을 추진했다.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오리온과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을 합병해 해외법인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비용 구조를 개선했다. 오너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했던 포장재 계열사 아이팩도 오리온에 합병하며 일감 몰아주기와 고배당 논란을 해소했다.

아이팩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2011년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개인회사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허인철이 2014년 오리온에 영입된 뒤 1년 만에 임원진도 대폭 개편됐다. 당시 등기·미등기 임원 17명 가운데 5명이 교체됐으며, 사외이사와 감사, 오너일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임원의 절반가량이 교체됐다.

허인철은 2016년 오리온에 초과이익분배금(PS)을 처음 도입해 임직원 성과보상 체계를 강화했다. 생산성격려금(PI)과 함께 성과급 지급 체계를 마련하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가운데)이 2025년 10월23일 충북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열린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첫삽을 뜨고 있다. <오리온>
△신세계그룹 떠나 오리온에서 새출발
허인철은 2014년 7월 이마트 사장에서 물러난 지 6개월 만에 제과업체 오리온의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허인철은 신세계그룹에 기여한 기여를 인정받으며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았지만 2014년 7월 신세계그룹에 사표를 내고 이마트 사장에서 물러났다.

2013년 말 이마트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바뀌면서 허인철의 역할이 크게 줄어든 것이 배경이 됐다.

이명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대신 정용진 부회장의 역할이 커지면서 허인철이 그룹 내에서 입지가 좁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허인철은 신세계그룹을 떠난 지 6개월 만에 오리온 부회장으로 영입돼 다시 경영 전면에 섰다.

대표급 인사가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사를 옮긴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당시 오리온뿐 아니라 여러 식품기업이 허인철 영입을 추진했다.

5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나이대에 이미 재무 전문가이자 경영혁신 전문가로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인철이 선택한 건 오리온이었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었지만 그룹 차원의 경영관리와 실적 개선을 맡을 전문경영인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허인철은 오너가 출신이 아닌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리온 부회장 직함을 달았다.

△이마트 대표이사 선임과 자진 사임
신세계그룹은 2012년 12월 7명을 교체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하면서 허인철을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에 앉혔다.

신세계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이마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허인철은 이마트 대표에 오르기 전 신세계와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첼시, 신세계첼시부산, 코스트코코리아 등 계열사 등기이사를 겸임했다.

이마트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는 ‘내실경영’과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신규 점포 확대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비용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대형마트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2013년 12월 이마트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김해성 당시 대표가 경영총괄을, 허인철은 영업총괄을 맡게 됐다.

신세계는 당시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라고 설명했지만 허인철은 결국 임기를 마치지 않고 2014년 1월 자진 사임했다.

△신세계그룹 인수합병 진두지휘
허인철은 신세계그룹 재직 시절 ‘재무 전문가’, ‘인수합병(M&A)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영전략실에서 근무하며 굵직한 인수합병과 사업재편을 주도했다.

경영전략실 부사장과 사장을 지낸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월마트코리아 인수(2006년),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 매각(2008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매입(2008년), 신세계와 이마트 인적분할(2011년), 센트럴시티 인수(2012년)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세계그룹의 주요 사업재편과 대형 투자 과정에서 재무 역량과 전략기획 능력을 인정받으며 전문경영인으로 입지를 다졌다.

△오리온그룹이 걸어온 길
오리온은 1956년 동양제과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1974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 정’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1993년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러시아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2001년 동양제과와 온미디어 등 16개 계열사가 동양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오리온그룹이 출범했다.

2003년 사명을 오리온으로 변경했다.

2013년 중국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15년에는 베트남 누적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2017년 사업회사 오리온과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로 인적분할하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9년 생수 브랜드 ‘제주용암수’를 출시하며 음료사업에 진출했다.

2020년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사업 합작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오사업에 진출했다.

2024년 팬오리온코퍼레이션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며 바이오를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확대와 주주환원 강화 방침을 제시했다.

202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처음 지정되며 그룹 외형 성장을 인정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7월17일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의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 두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협중앙회>
허인철은 오리온을 제과기업에서 식품과 바이오를 양축으로 하는 종합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대 과제는 바이오사업을 오리온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안착시키는 일이다.

오리온은 2024년 5500억 원을 투자해 리가켐바이오의 최대 주주에 오른 뒤 바이오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6년에는 국민성장펀드가 리가켐바이오에 5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허인철은 리가켐바이오의 연구개발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오리온의 자금력과 글로벌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다만 바이오사업은 장기간 연구개발 투자와 임상시험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가 기술이전 중심 바이오기업을 넘어 후기 임상과 신약 상업화 역량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사업 다각화도 계속 추진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허인철은 건강지향·기능성 식품을 비롯한 제과 외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식품기업 인수합병(M&A)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만 식품업계에서 적절한 인수 대상을 찾기 쉽지 않다.

해외사업 확대도 중요하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며 성장해 왔다. 중국사업은 그룹 전체 실적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와 중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생산능력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오리온은 진천 통합센터와 러시아 트베리공장, 베트남 하노이3공장 등에 모두 83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 및 강화하고 있다.

◆ 평가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2016년 6월17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국산 쌀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농협 - 오리온 합작법인 설립 계약식'에서 이상욱 농협경제지주(왼쪽 세 번째)을 비롯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리온>
재무와 전략기획, 인수합병(M&A)에 강점을 지닌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신세계그룹 재직 시절 월마트코리아 인수와 센트럴시티 인수, 신세계·이마트 인적분할 등 굵직한 거래를 주도하며 전략기획과 재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4년 오리온그룹에 합류한 뒤에는 조직 슬림화와 책임경영 체제 구축,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이끌며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장실을 폐쇄하고 임원 조직을 개편했으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썼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오리온의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과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음료와 간편대용식, 바이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으며, 리가켐바이오 인수를 통해 바이오를 그룹의 제2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4년에는 오리온홀딩스 연결기준 매출 3조 원을 처음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2026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뒤 배당 확대와 자기주식 소각을 추진하며 성장과 주주환원을 함께 추구하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식품기업과 바이오기업를 함께 운영하는 복합 사업구조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것은 앞으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바이오사업은 장기간 연구개발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리가켐바이오의 신약 개발 성과가 허인철의 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을 떠난 배경을 놓고는 오너일가와의 갈등설 등 여러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신세계그룹에서 전략기획과 재무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은 이후 오리온그룹의 체질 개선과 성장 전략을 이끄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많다.

사건사고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오리온 지회가 2026년 5월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오리온 본사 후문 도로에서 공정보상, 임금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창사 첫 파업 겪어
허인철은 2026년 오리온 창사 이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의 파업을 겪었다.

오리온 영업노동조합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기본급 인상과 수당 체계 개선, 직무별 보상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지만 회사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된 뒤 노조는 2026년 6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1956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쟁의행위로 평가됐다. 노조는 국내 슈퍼마켓 납품과 판매를 담당하는 영업직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노사 갈등은 식품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노사는 2026년 6월 약 5시간에 걸친 집중 교섭 끝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기본급 인상과 일부 수당의 기본급 전환, 보상체계 개선 등에 합의하면서 예고됐던 전면파업은 철회됐고 노사 갈등도 일단락됐다.

△과자공장 직원 투신사건
2020년 3월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오리온 익산공장에서 직장내 따돌림으로 정규직 직원 서모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씨는 입사 이후 직장내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서씨의 생산 라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문제가 생겼으나 시말서를 쓴 사람은 서씨 한 명뿐인 것이었다.

해당 사건은 2020년 4월 시사프로그램에서 재조명됐다. 방송 2개월여만인 6월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시작해 서씨는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인정됐고 오리온에 개선지도와 권고를 내렸다.

△국정감사 태도 논란 등 겪어
2013년 허인철이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국정감사에 서게 되는 단초가 됐다.

허인철은 국정감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출석해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과 관련된 질문에 “제가 맡은 회사는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이 아니라 3천평 이상의 대형매장으로 제가 답변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변종 기업형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에게 물어볼 질문이라는 뜻이었지만 국회의원들은 답변이 불성실하다며 정용진 부회장을 추가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정용진 부회장은 2013년 대기업 오너로서는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2014년 1월 허인철이 갑작스레 사표를 내자 국정감사 문제로 정용진 부회장과 사이가 틀어졌고 신세계그룹에서 허인철이 설 자리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왼쪽)가 2013년 10월15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2013.10.15
담철곤 구속 및 복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이 2011년 6월 300억 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됐다.

담철곤은 고가 미술품을 법인 자금으로 매입해 자택에 전시하고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등을 계열사 자금으로 리스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담 회장은 2012년 1월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2013년 4월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그림값 등을 변제하고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한 점 등이 판결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 법원은 “그림값 등을 변제한 점 등을 비춰보면 원심의 형이 다소 무겁다”며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담철곤은 2012년 3월 열린 이사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마트 일감 몰아주기와 노조설립 방해 논란
서울고용노동청은 수사를 통해 2013년 7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직원 불법사찰과 노조설립 방해 의혹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허인철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마트는 2011년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노조 대응팀’을 꾸려 직원들의 노조 가입 여부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불법 미행하는 등 노조설립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최병렬 전 이마트 대표이사 등 17명은 이와 같은 혐의로 기소 의견이 달려 검찰에 송치됐는데 이 과정에서 재벌총수 일가 봐주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 전 대표 등은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허인철은 2013년 7월 신세계그룹 계열사에 부당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허인철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2월까지 이마트에 입점해 피자와 제과류를 판매하는 신세계SVN이 내야 할 판매수수료를 통상보다 낮게 책정해 이마트에 23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끼친 혐의로 경제개혁연대로부터 고발당했다.

허인철은 부당지원 혐의를 놓고 2016년 1월10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이마트 피자를 보면 이윤이 매우 낮은 고객유인용 상품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를 1%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13년 10월24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열린 안동한우 시식회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 참석자들과 판매 중인 한우상품을 들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1992년 삼성물산 관리본부 경리과장을 지냈다.

1997년 신세계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세계 프라이스클럽 총무팀장으로 일했다.

1999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경리팀장을 맡았다.

2002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재경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05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관리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6년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5월 신세계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으로 기업분할한 뒤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12월 경영전략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2월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4년 1월 신세계그룹을 떠났다.

2014년 7월 오리온그룹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2017년 6월 오리온그룹이 지주사체제로 전환한 뒤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오리온 경영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1977년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7년 12월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 동창회로부터 ‘산업·경영부문 자랑스런 연세상경인상’을 받았다.

2026년 1월 연세대학교 총동문회로부터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5년 오리온홀딩스에서 급여 5억7200만 원, 상여 4억7700만 원 등 모두 10억4900만 원을 받았다. 오리온에서는 급여 11억1100만 원, 상여 9억2600만 원 등 모두 20억3700만 원을 수령했다. 두 곳에서 받은 연간 보수액은 30억8600만 원이다.

2024년 오리온홀딩스에서 12억3500만 원, 오리온에서 23억9700만 원을 수령했다. 합해 2024년 연간 수령액은 36억3200만 원이었다.

2023년의 경우 오리온홀딩스는 12억2500만 원을, 오리온은 23억77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두 곳에서 받은 연간 보수액은 36억200만 원이었다.

2022년 오리온홀딩스는 11억1700만 원을, 오리온은 21억6800만 원을 각각 지급했다. 모두 합해 연간 보수로 32억8500만 원을 받았다.

2025년 12월31일 기준 오리온홀딩스 주식 6만4320천 주, 오리온 주식 640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26년 7월31일 종가 오리온홀딩스(2만5500원), 오리온(13만1800원) 기준 오리온홀딩스 16억4천만 원, 오리온 8억4천만 원 등 총 24억8천 만원으로 평가된다.

농구를 좋아한다. 신세계그룹 재직 시절 여자농구단 ‘신세계 쿨캣’ 단장을 맡았고,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남자프로농구단 ‘고양 오리온’에 관심을 보였다.

좌우명은 ‘정직’이다.

어록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오리온 부회장이 2017년 4월26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에서 열린 '오리온 음료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위상을 확립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며 이번 수협과의 합작사업이 오리온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2025/7/17, 오리온과 수협중앙회 사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세계적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리가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2024/01/15,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와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음료·간편대용식·바이오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인도에 새롭게 제과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올해도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매출과 이익의 성장을 동시에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03/24, 제 66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핵심 역량을 더 강화하고 글로벌 신규 사업을 확대해 성장성을 더 강화하겠다. ‘오리온 제주용암수’,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등 신규 사업도 국내외 시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글로벌 사업에서도 미래 먹거리가 가능한 신사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다.” (2020/03/19, 제 64기 주주총회에서)

“오리온의 영업력과 유통·마케팅 경험으로 김스낵시장에서도 역량을 발휘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중국사업의 제 2도약을 이뤄가겠다.”(2019/10/11, 태국 김스낵 전문기업 ‘타오케노이’와 중국시장 독점 판매권 업무협약을 맺은 뒤)

“이번 생산공장 착공으로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 첫 해외 진출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로운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하겠다.” (2019/03/20, 인도 라자스탄주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오리온이 중국에서 갖고 있는 좋은 이미지나 한국 고급식품을 놓고 중국인들의 취향 등을 이런 것들과 접목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고 있다.” (2018/07/18, KNN 인터뷰에서)

“마켓오 네이처는 오리온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을 내딛는 데 토대가 될 새 성장동력이다. 앞으로 간편대용식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오리온의 모든 역량을 끌어 모으겠다. 농협으로부터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 제안을 받은 뒤 농협 유통망과 오리온의 가공능력, 동남아시아 제과시장 장악력 등을 감안할 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 간편대용식시장 규모가 아직 작은 데다 개발 여지가 큰 시장이다. 앞으로 농협과 손잡고 시장수요를 계속 만들어내고 개척해 나가겠다.” (2018/07/03,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마켓오 도곡점에서 열린 ‘마켓오 네이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지만 국내 제과 시장은 정체 상태이며 사드 보복으로 중국 매출이 감소했다. 위기를 정면돌파하기 위해 제품군 및 해외시장 확대에 집중하겠다. 중국 내 경쟁사들이 오리온을 한국 기업이라고 홍보해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현지에서 인정한 제품력 덕분에 2017년 5월부터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2017/06/02, 매일경제 전화통화에서)

“오리온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현지 기업과 손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의 글로벌 인기제품과 인도네시아 델피의 유통 마케팅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05/12, 인도네시아 제과회사 델피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제과업의 본질은 맛있는 것을 싸게 많이 판매하는 것이다. 제품의 맛이나 품질에서 경쟁하기도 전에 포장 등 부차적인 것에서부터 배척당하면 기업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 (2014/11/10, 오리온의 착한포장 전략을 내세우며)

“미국 유통업체가 150년에 걸쳐 이룬 유통 혁신을 한국의 대형마트는 20년 만에 이뤘다. 대형마트가 물가안정이나 경제성장 그리고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한 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2013/12/20, 한국경제매거진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비용을 많이 줄여야 한다. 점포 천장에 달린 우드록 광고를 다 없애라고 했다. 대형마트에 온 고객이 상품과 가격을 살펴보지 천장에 달린 광고를 쳐다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우드록 광고만 없애도 한 해에 8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2013/09/1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대형마트 매출 감소세 타개책’을 놓고)

“일시적 쇼처럼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마트는 성장과정 자체가 동반성장이었다. 이마트와 함께 성장한 농민, 어민, 중소기업이 많다. 거래처가 2500개다. 유통업체 특히 바이어들이 제조업체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항상 겸손한 태도로 공정하게 거래하라고 강조한다. 그러지 않은 사람은 엄중하게 징계한다.” (2013/09/13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동반성장과 갑을관계 개선 요구’를 놓고)

“회사의 노사정책과 기업문화에 있어서도 항시 종업원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천함으로써 모범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고 차별화된 모습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2013/04/04, 이마트 노조탄압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에서)

“이번에 도급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고 기존 정규직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해 동반성장하겠다는 뜻이다.” (2013/04/01, 이마트 매장 하도급 인력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며)

[Who Is ?]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 겸 오리온 부회장
▲ 허인철 이마트 대표이사가 2013년 1월8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신세계 경영전략 임원워크숍'에서 정용진 부회장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 대표들과 책임경영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김해성 경영전략실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허 대표, 최홍성 신세계 인터내셔날 대표.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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