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수출입은행 상반기 대규모 적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이 조선업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아 상반기에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봤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에 9379억 원 적자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반기 기준으로 적자를 낸 것은 1976년 출범 이후 40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입은행 상반기 대규모 적자,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  
▲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
이는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조선업체들의 여신에 대해 적립한 대손충당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출입은행이 상반기에 적립한 전체 충당금 규모는 1조79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늘었다. 전체 충당금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의 여신에 대한 충당금이 76%(1조3천억 원)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은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주요 채권은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여신등급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한 단계 낮췄다.

수출입은행은 5월 STX조선해양의 여신등급을 ‘추정 손실’로 분류한 데 이어 성동조선해양에 대한 여신등급도 6월에 ‘요주의’에서 ‘고정’으로 내렸다.

은행의 충당금은 기업에 빌려준 돈의 채권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채권 등급에 따라 충당금 비율도 변하는데 ‘정상’ 0.85%, ‘요주의’ 7~19%, ‘고정’ 20~49%, ‘회수의문’ 50~99%, ‘추정손실’ 100% 등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말 기준으로 9.68%로 나타났다. 1분기 말보다 0.20%포인트 낮아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12일 집행된 9350억 원과 올해 안에 집행되는 해운보증기구 관련 예산 650억 원 등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1조 원 출자가 마무리되면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10%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카카오-카카오인베 흡수합병 반대 2% 그쳐, 카카오 인적분할 작업 첫 고비 넘겨
포스코퓨처엠, SK온과 1조1천억 규모 LFP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LH 하반기 5·6급 신입사원 235명 공채, 29일까지 원서 접수
현대차·기아 주가 '대통령 멕시코 순방' 힘 받아 반등 시동, 미중 정상회담이 방향성 ..
서학개미 9월 원픽은 '초단기채 ETF', 고금리 속 변동성 줄이고 안정성 택했다
한화 김승연 한화시스템 구미 방산전자 사업장 방문, "방산 핵심 경쟁력은 AI"
외신 "국민연금 인도 국채 투자 시동, 현지 당국 규제 간소화 경로 첫 활용"
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 일주일 앞, 김택진 TL 실패 딛고 해외 MMORPG 시..
AI 글래스 시장 1년 새 263% 성장, 메타 독주 속 중국은 증강현실로 추격
[채널Who]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진입! 시니어 사업 수요 늘었지만 공급은 꽉 막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