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조선3사 하반기 채용 최소화, 현대중공업만 일부 충원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9-06 11:42: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만 올해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선업계 불황에 따라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조선업계가 신규채용 규모를 대폭 줄이며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3사 하반기 채용 최소화, 현대중공업만 일부 충원  
▲ (왼쪽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에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는 대신 사업본부별로 기술, 연구 등 필수인력에 대해 신입 및 경력사원을 일부 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오일뱅크와 하이투자증권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비조선 계열사는 과거와 같은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년 신입사원 700명, 경력사원 300명 등 1천여 명의 신규인력을 선발해왔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5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의 하반기 채용규모는 500명이 채 안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상반기에 사무직 과장급 이상, 생산직 기장급 이상, 근속연수 15년 이상의 사무직 대리급과 생산직 기원급 이하를 대상으로 3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해 대규모로 인력을 감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하반기에 아예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에도 실적악화와 수주부진 등의 악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에 이공계 인력 위주로 20~3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뽑으려다 결국 한명도 뽑지 않았다.

삼성중공업도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상반기에 희망퇴직으로 1400명을 내보냈고 수주부진이 계속될 경우 내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순환휴직을 실시하기로 한 점 등이 채용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