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마트폰, 모니터, 태블릿 수요가 반등하면서 3분기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도 반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레드 시장점유율 45%로 압도적인 1등을 유지했다.
▲ 3분기 올레드 패널 출하량이 늘었다. 스마트폰용 올레드(OLED) 패널 이미지.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13일 시장조사기관 DSCC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올레드 패널 출하량은 2억500만 대로 2022년 3분기보다 14%, 올해 2분기보다 18% 증가했다.
TV용 올레드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용 올레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출하량이 늘어났다.
3분기 스마트폰 올레드 패널 출하량은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25%, 올해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스마트폰용 올레드 패널의 경우 애플 아이폰15시리즈가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S23 수요는 점차 줄어들면서 이와 관련한 올레드 패널 출하량도 2분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올레드 패널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 79%에서 3분기 75%로 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스마트워치와 태블릿에서 올레드 탑재 비중이 늘어난 탓이다.
3분기 TV용 올레드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40%, 올해 2분기보다 14%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시장점유율은 45%로 선두를 차지했다. 다만 2분기보다 소폭 낮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분기 대비 출햐랑은 16% 증가했지만 LG디스플레이, 비전옥스, 차이나스타 등 경쟁사의 올레드 출하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차이나스타는 샤오미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면서 2분기 대비 출하량이 33%나 증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