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부품주로서 수혜를 입을 거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 아이폰15 판매 호조에 부품주 LG이노텍의 실적 상향 가능성이 점쳐지며 9일 장중 주가가 오르고 있다. |
9일 오전 10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이노텍은 주가가 전날보다 4.54%(1만 원) 오른 24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73%(4천 원) 높은 23만5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빠르게 키우며 24만6천 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아이폰15 시리즈가 초기 우려와 달리 판매 성과가 양호하다”며 “아이폰15 연내 생산량이 전작보다 많아질 전망으로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를 넘어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15 시리즈의 현재 연내 생산 계획량은 9150만 대이며 4분기 생산량은 6850만 대로 추정된다. 지난달 계획보다 많아진 것이며 전작인 아이폰14 생산량보다 많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광학솔루션을 제공하는 LG이노텍에게 있어 판가와 점유율 면에서 유리하다.
김 연구원은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60 시리즈도 아이폰15 대항마가 되기엔 역부족”이라며 “LG이노텍 주가가 반응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