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모비스, 첫 해외 그린론으로 북미 전동화 투자금 1조2천억 확보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1-08 17:3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 첫 해외 그린론으로 북미 전동화 투자금 1조2천억 확보
▲ 현대모비스가 해외 첫 그린론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거점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그래픽은 현대모비스 글로벌 전동화 생산거점 현황. <현대모비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발행한 그린론을 통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 자금 9억4천만 달러(약 1조2300억 원)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뜻한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그린론으로 자금을 조달하면 유리 금리 조건을 조성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시장 금리 상승 등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글로벌 전동화 시장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평가로 저금리, 장기 차입(만기 10년)에 성공했다"며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이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국내에서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녹색 채권을 발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에서 친환경 사업 투자를 위해 그린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북미 전동화 신규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모두 13억 달러(약 1조7천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앨라바마와 조지아 등 4곳에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 신규 공장을 지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투자 자금 조달은 북미 지역 전동화 사업 계획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