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단기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BGF리테일 주식에 대해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BGF리테일의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일 BGF리테일 주가는 14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BGF리테일은 본부임차형 점포 출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본부임차형 점포는 자본력 있는 가맹본부의 투자 집행으로 보다 좋은 상권에 보다 넓은 면적으로 출점할 수 있다. 점주임차 점포와 비교해 일매출 10%, 가맹수수료율도 10% 정도 높다.
이 연구원은 편의점 산업성장률이 하향 안정화된 시기에 안정적인 장기 성장을 유지하기에는 본부임차형 점포 출점이 좋은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본부임차형 점포 출점은 2021년부터 추진된 기조다”며 “5년 상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2025년까지는 관련 고정비가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본부임차형 점포 증가에 따른 임차료 증가를 들었다.
BGF리테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68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7.4% 늘고,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것이다.
매출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3분기 편의점 CU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 포인트 증가했다. BGF리테일은 점포 순증 경영계획(가이던스)을 800개에서 900개로 높여잡았다.
이 연구원은 “단기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며 “긴 호흡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363억 원, 영업이익 250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1% 늘고, 영업이익은 1.0%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