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일 ‘오!정말’이다.

아주 탄핵시킨다
“어려운 서민들을 두툼하게 지원해주는 쪽으로 예산을 좀 재배치를 시키면 ‘내년 선거 때 보자, 아주 탄핵시킨다’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 그래서 제가 ‘하려면 하십시오. 그렇지만 여기에는 써야 됩니다’(라고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마포구 한 북카페에서 주재한 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건전재정 기조에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며) 

“국정기조 전환은 없었고, 변명에, 우리가 요구한 전환은 없었다. 재정 건전성에 대한 집착만 더 강해진 것 같다. 민생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없이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합리적 설명보다는 무책임한 변명만 한 것 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예산안에 변함이 없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평가하며)

“고금리 시대에 모든 나라가 국민의 빚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데 반대로 국민에게 빚을 권하고 건전재정이라는 주술을 외치면서 정작 국민은 빚쟁이로 만드는 정부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를 비판하며)

계백을 좋아하는 히딩크
“나는 백제권에서 커서 계백을 좋아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영남 국회의원들이 서울로 출마해 ‘계백 장군’의 희생정신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하며)

“히딩크 같은 이미지가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선대 때부터 내려온 이력과 행보 덕분에 ‘히딩크’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말하며)

영구장애 만들고 급하게 합의
“사람 다리 부러뜨려 영구 장애를 만들어 놓고 급하니까 100만 원에 합의하는 꼴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자신을 비롯해 홍준표 대구시장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려는 것에 대해 격분하며)

"우리 당에서 비겁하게 말을 못하는 사람도 많지만, 의사라고 와서 엉뚱한 데 약을 먹이겠다는데 거기 동조할 사람도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한 뒤)

언론에서 민주당이 사라지고 있다
“이 여당 정책 프리미엄을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만 해도 한 6개다. 물밑에서 지금 만지작거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김포는) 신호탄이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우는 ‘김포의 서울 편입’ 어젠다가 정책 프리미엄의 신호탄이면서 민주당이 경계해야한다고 말하며)

“모든 언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사라지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의 행보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미약하다고 걱정하며)

양당 카르텔법
“이제는 선거법 개혁이 물 건너간 걸 넘어서서 개악이 될 판이거든요. 이 병립형의 다른 이름은요. 양당 카르텔법입니다. 왜냐면 병립형으로 되돌려놓으면요. 2020년 득표율로 계산을 했을 때 거대 양당 합쳐서 290석이 나옵니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병립형 선거제를 ‘양당 카르텔법’이라고 비판하며)

유튜버 개입
“아까 말씀드렸듯이 적극적 지지층들, 개딸들한테 이뻐 보이려고.”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10월31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하라’고 면전에서 이야기한 데 대해 개딸에 대한 충성쇼라고 평가하며)

“유튜버들이 당의 정치에 개입하면 과거 극우 유튜버들의 국민의힘 장악으로 3년 연속 국민의힘이 모든 선거에서 참패했던 상황이 벌어진다. 그때 황교안 대표가 결국 물러났고, 우리 당도 반복되지 않을 거라는 장담을 못한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개딸들을 동원해 난입하거나 친명계 인사들이 강성 친명 성향의 유튜브에 출현하는 것을 두고 황교한 대표꼴이 날 수도 있다고 경계하며)

천공 음모설
“김기현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서울 경기도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진행되는 해괴한 정책과 천공의 말은 죄다 연결돼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제시한 ‘김포-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서울’ 구상이 역술인 천공으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하며)

“다만 이것이 천공이 뒤에서 조작을 했다든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음모설에 가까운, 요즘에 국민들이 어떻게 이런 말들을 믿겠습니까? 그러면 김포시장이 천공의 조종을 받아서 저한테 찾아와서 같이 의논을 했겠습니까?” (오신환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YTN라디오 더뉴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천공 개입설에 대해 ‘음모설’이라고 평가하며)

국토 갈라치기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중국행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하는 방안을 두고 황당하다며)

“이미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고 수도권 집중 심화만 초래하는 서울 확대 정책이 맞느냐.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 아니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메가시티가 된 서울을 더욱 비대화시키는 것은 국토균형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매우 깊이 있는 검토를 거쳐 판단의 근거를 시민 여러분께 제공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시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예산안' 기자설명회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을 놓고 다방면의 연구를 해보겠다고 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