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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이벤트 풍성, 광화문에서 한글 체험하고 영화 '말모이'로 마무리 어때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10-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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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연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틀이나 남았다.

한글날을 어떻게 잘 보내야 10일 출근하는 발걸음이 조금은 덜 무거울 수 있을까.
 
한글날 이벤트 풍성, 광화문에서 한글 체험하고 영화 '말모이'로 마무리 어때
▲ 올해 한글날 경복궁과 칠궁은 정상 개방된다. 다만 경회루 특별관람 및 경복궁 정규해설은 운영되지 않는다. 경복궁 근정전. <경복궁 홈페이지>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577돌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한글주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한글 달고나 게임’, ‘한글로 웃는 얼굴 표현하기’, ‘우리말 퀴즈’ 등 한글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광화문광장에서 체험 행사를 즐겼다면 경복궁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올해 한글날 경복궁과 칠궁은 정상 개방된다. 다만 경회루 특별관람 및 경복궁 정규해설은 운영되지 않는다.

한글을 만들 때 학자들이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 집현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그 자리에는 1867년 경복궁을 중건할 때 세워진 수정전이 들어서 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실외활동이 부담스럽다면 백화점에서 실내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한글날인 9일은 월요일이지만 휴점하는 백화점은 없다.

백화점들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한글날 연휴에 ‘신백멤버스 2탄’을 연다. 신세계 멤버십인 신백멤버스 가입 고객에게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까지 패션·잡화브랜드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매일 한 장씩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31일까지 판교점 3층에서 박지후 작가의 한글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더현대 네컷’ 포토부스와 대형 키보드로 체험하는 한글과 컴퓨터 타자연습 이벤트도 8일까지 진행한다.


나들이를 마치고 집에 왔다면 한글날 관련 영화를 한 편 보는 것은 어떨까.

한글날에 볼만한 영화로는 2019년 개봉한 ‘말모이’와 ‘천문:하늘에 묻는다’(천문)치 있다.

천문은 한글 창제하면 떠오르는 인물 세종대왕이 등장하는 영화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추가 결제 없이 볼 수 있다.
 
한글날 이벤트 풍성, 광화문에서 한글 체험하고 영화 '말모이'로 마무리 어때
▲ 한글날에 볼만한 영화로는 2019년 개봉한 ‘말모이’와 ‘천문:하늘에 묻는다’(천문)가 있다. 천문이 한글을 창제를 위한 세종대왕의 고뇌를 그렸다면 그렇게 만들어진 한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그린 영화가 말모이다. 
천문은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발명가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한글 창제 당시 세종대왕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배우 한석규씨가 세종 이도역, 최민식씨가 장영실역을 맡았다. 한석규씨와 최민식씨의 연기 대결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낮에 본 경복궁 풍경을 영화에서 찾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천문은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기록했다. 2020년 1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천문을 관람하기도 했다.

천문이 한글을 창제를 위한 세종대왕의 고뇌를 그렸다면 그렇게 만들어진 한글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그린 영화가 말모이다.

말모이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에서 추가 결제없이 볼 수 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일제강점기에 독립군, 독립운동가들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실화인 ‘조선어학회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배우 유해진씨가 김판수역, 윤계상씨가 류정환역, 김선영씨가 구자영역을 맡았다.

말모이는 누적 관객 수 287만 명을 기록했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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